역시, 부족하군.

어제에 이어서 다시 낭월전망대에서 장노출 시험에 들어갔다.

조건 : 맑은 하늘의 12월 1일 오후시간 대(16시~17시까지)
필터 : ND1000 - 10스탑 1장+ND64-6스탑 1장=16스탑(48,000)
ISO : 50 - 최저치로 설정함
조리개  :  F22 (결국 최대한 조이는 것을 실험한 셈이군)
셔터 : 3629초(60분)

그러니까 조리개만 조인 상태에서 시도했다.
당연히 현재 갖고 있는 ND필터의 한계치를 실험한 셈이다.



보정을 해 보니까 메론 정도는 되었나? ㅎㅎ
여전히 과다한 빛을 감당하기에는 현재의 필터로는 부족하군.
그래도 이리저리 손질을 해 본다.



뭐라카꼬.....
느낌표? 그러기에는 불균형이고.....
놓쳐버린 풍선? 그래도 좀 낫군...



이렇게 해서 두 번째의 실험도 뜻한 만큼은 얻지 못했다.
그래도 조리개만 조이는 것으로도 훨씬 나아졌다는 정도...
그리고 내린 결론은....

아직도 태양을 1시간 찍기에는 ND1000이 한 장 더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과연 ND1000만 추가하면 될 것인지는 다시 한 번 더 시도해봐야 겠다.
ND80만은 되어야 한다니까 딱 20스탑이다.

태양미사일 사진은 다음 기회로 미루는 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