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토마(별꽃도라지)

작성일
2020-05-05 06:18
조회
1249

이소토마(별꽃도라지)


 

byel20200502-020




 

논산에 나갔다 온 연지님이 얻어왔다.
맘에 드는 예쁜 꽃을 네 화분 샀는데
깎아 달라고도 하지 않고 계산을 했더니
주인아저씨가 화분 하나를 선물로 주더라면서....

byel20200502-001

언뜻 봐서는 별스러워 보이지 않는 꽃이었다.
그러니 꽃은 잎만 봐서는 다 본 것이 아님을...
화분에서 자리를 잡은 것을 보고서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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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내내 많이 필 것으로 보이는 꽃봉오리들
어찌 보면 청초한 것이 소란스럽지 않아서 좋군.
청보라의 색은 마음을 차분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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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자루가 특별히 길쭉한 것이 눈에 띈다.
그래야만 할 이유가 있었겠거니....

byel20200502-004

정확한 이름부터 불러줘야지....
별명은 별꽃도라지 왠지 정감이 가는 구나. 좀 닮았나?
이름은 이소토마란다. 로렌시아, 로렌티아라고도 부른단다.
고향은 호주, 뉴질랜드, 서인도...
분류는 초롱꽃과 꽃말은 영원한 사랑.... 그런게 있나?
영원한 사랑이 없으니 더욱 소중한 것일랑강.....

byel20200502-014

꽃은 암술이 얼굴이다.
얼굴을 보지 못했으면 꽃을 봤다고 하기가 어렵다.

byel20200502-022

오호~~ 예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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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수록 매력이 있는 녀석이네... 별꽃도라지랬지....?

byel20200502-025

암술이 특이하다. 모든 꽃은 다 특이하긴 하다.
한쪽에 자리하고 있는 의미도 있으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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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히 봐야 보이는 것이 작은 꽃송이들이다.

byel20200502-009

암술은 보이는데 수술이......

byel20200505-001

혹시 렌즈가 보지 못했나....
다시 전체를 봐도 수술은 보이지 않는데...
기묘하게도 꽃가루는 암술머리에 묻었다.

byel120200505-001

수술은 보이지 않는데,
화분은 보이는 신기한 모습이다.
길쭉한 꽃자루 속에 무슨 비밀이 있나.....

byel20200502-007

참 묘하게 생겼다.
그대로 신이 빚은 작품이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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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아도 있을 것은 다 있다는 자연의 경이로움이다.
바람과 바람사이에 셔터를 찾느라고 숨을 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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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도 맺히려나.....
그것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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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마실왔어?
꽃가루를 뒤집어 쓰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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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사마귀 한 녀석이
꽃이랑 놀아주고 있군.

byel20200502-019

피고지고 또 피고지겠구나.
이렇게 해서 또 화초사진첩에 새식구를 올렸다.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