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장 衰旺

작성일
2007-09-12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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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滴天髓原文】

 

能知衰旺之眞機. 其於三命之奧. 思過半矣.

능지쇠왕지진기. 기어삼명지오. 사과반의.

 

【滴天髓徵義原文】

 

得時俱爲旺論. 失令便作衰看. 雖是至理. 亦死法也. 夫五行之氣. 流行於四時. 雖日干各有專令. 而其專令之中. 亦有병存者在. 如春木司令. 甲乙雖旺. 而此時休囚之戊己. 亦未嘗絶於天地也. 冬水司令. 壬癸雖旺. 而此時休囚之丙丁. 亦未嘗絶於天地也. 特時當退避. 不敢爭先. 而其實春土何嘗不生萬物. 冬日何嘗不照萬方乎. 황八字雖以月令爲重. 而旺相休囚. 年月時中. 亦有損益之權. 故生月卽不値令. 亦能値年値日値時. 豈可執一而論.

有如春木雖强. 金太重而木亦危. 干庚辛而支申酉. 無火制而不當. 逢生而必夭. 是得時不旺也. 秋木雖弱. 木根深而木亦强. 干甲乙而支寅卯. 遇官透而能受. 逢水生而太過. 是失時不弱也. 是故日干不論月令休囚. 只要四柱有根. 便能受財官食神而當傷官七殺. 長生祿旺. 根之重者也. 墓庫餘氣. 根之輕者也. 天干得一比肩. 不知地支得一餘氣也.

 

墓庫者. 如甲乙逢未, 丙丁逢戌, 庚辛逢丑, 壬癸逢辰, 是也. 餘氣者, 如甲乙逢辰, 丙丁逢未, 庚辛逢戌, 壬癸逢丑, 是也. 得二比肩. 不如支中得一長生祿旺. 如甲乙逢亥, 寅, 卯, 之類是也. 蓋比肩如朋友之相扶. 通根如家室之可託. 干多如根重. 理固然也. 今人不知此理. 見是春土, 夏水, 秋木, 冬火. 不問有根無根. 便謂之弱. 見是春木, 夏火, 秋金, 冬水. 不究剋重剋輕. 便爲之旺. 更有壬癸逢辰, 丙丁逢戌, 甲乙逢未, 庚辛逢丑, 之類. 不以爲通根身庫. 甚之求形충以開之. 竟不思刑충傷我本根之氣. 此種謬論. 必宜一切掃除也. 然此皆論衰旺之正而易者也. 更有顚倒之理存焉. 蓋太旺宜洩. 旺極宜生. 太衰宜剋. 衰極宜洩. 其理有十.

 

木太旺者似金. 喜火之煉也.(洩) 木旺極者似火. 喜水之剋也.(生)

火太旺者似水. 喜土之止也.(洩) 火旺極者似土. 喜木之剋也.(生)

土太旺者似木. 喜金之剋也.(洩) 土旺極者似金. 喜火之煉也.(生)

金太旺者似火. 喜水之濟也.(洩) 金旺極者似水. 喜土之止也.(生)

水太旺者似土. 喜木之制也.(洩) 水旺極者似木. 喜金之剋也.(生)

木太衰者似水. 宜金以生之.(剋) 木衰極者似土. 宜火以生之.(洩)

火太衰者似木. 宜水以生之.(剋) 火衰極者似金. 宜土以生之.(洩)

土太衰者似火. 宜木以生之.(剋) 土衰極者似水. 宜金以生之.(洩)

金太衰者似土. 宜火以生之.(剋) 金衰極者似木. 宜水以生之.(洩)

水太衰者似金. 宜土以生之.(剋) 水衰極者似火. 宜木以生之.(洩)

此五行顚倒之眞機. 學者宜細詳元元之妙.

 

득시구위왕론. 실령편작쇠간. 수시지리. 역사법야. 부오행지기. 유행어사시. 수일간각유전령. 이기전령지중. 역유병존자재. 여춘목사령. 갑을수왕. 이차시휴수지무기. 역미상절어천지야. 동수사령. 임계수왕. 이차시휴수지병정. 역미상절어천지야. 특시당퇴피. 불감쟁선. 이기실춘토하상불생만물. 동일하상불조만방호. 황팔자수이월령위중. 이왕상휴수. 연월시중. 역유손익지권. 고생월즉부치령. 역능치년치일치시. 기가집일이론.

유여춘목수강. 금태중이목역위. 간경신이지신유. 무화제이부당. 봉생이필요. 시득시불왕야. 추목수약. 목근심이목역강. 간갑을이지인묘. 우관투이능수. 봉수생이태과. 시실시불약야. 시고일간부론월령휴수. 지요사주유근. 편능수재관식신이당상관칠살. 장생녹왕. 근지중자야. 묘고여기. 근지경자야. 천간득일비견. 부지지지득일여기야.

 

묘고자. 여갑을봉미, 경신봉술, 경신봉축, 임계봉진, 시야. 여기자, 여갑을봉진, 병정봉미, 경신봉술, 임계봉축, 시야.득이비견. 불여지중득일장생녹왕. 여갑을봉해, 인, 묘, 지류야. 개비견여붕우지상부. 통근여가실지가탁. 간다여근중. 이고연야. 금인부지차리. 견시춘토, 하수, 추목, 동화. 불문유근무근. 편위지약. 견시춘목, 하화, 추금, 동수. 불구극중극경. 편위지왕. 갱유임계봉진, 병정봉술, 갑을봉미, 경신봉축, 지류. 불이위통근신고. 심지구형충이개지. 경부사형충상아본근지기. 차종류론. 필의일절소제야. 연차개론쇠왕지정이역자야. 갱유전도지리존언. 개태왕의설. 왕극의생. 태쇠의극. 쇠극의설. 기리유십.

 

목태왕자사금. 희화지련야.(설) 목왕극자사화. 희수지극야.(생)

화태왕자사수. 희토지지야.(설) 화왕극자사토. 희목지극야.(생)

토태왕자사목. 희금지극야.(설) 토왕극자사금. 희화지련야.(생)

금태왕자사화. 희수지제야.(설) 금왕극자사수. 희토지지야.(생)

수태왕자사토. 희목지제야.(설) 수왕극자사목. 희금지극야.(생)

목태쇠자사수. 의금이생지.(극) 목쇠극자사토. 의화이생지.(설)

화태쇠자사목. 의수이생지.(극) 화쇠극자사금. 의토이생지.(설)

토태쇠자사화. 의목이생지.(극) 토쇠극자사수. 의금이생지.(설)

금태쇠자사토. 의화이생지.(극) 금쇠극자사목. 의수이생지.(설)

수태쇠자사금. 의토이생지.(극) 수쇠극자사화. 의목이생지.(설)

차오행전도지진기. 학자의세상원원지묘.

 

'쇠왕의 참 기틀을 능히 알아야 그 삼명의 깊은 이치를 알게 되니 깊이 생각을 해가야 한다.'

 

"월령을 얻으면 모두 왕하다고 논하고 월령을 얻지 못하면 문득 쇠약하다고 보게 되는데, 비록 지극한 이치이기는 하지만 또한 죽은 법이기도 하다.

 

대저 오행의 기운은 사계절을 타고 흐르는  데 비록 일간이 각기 자신의 왕성한 계절이 있다고는 하지만 그 월령을 잡은 중에도 또한 있는 성분은 존재하기 마련이다. 만약 봄에 나무가 당령을 하면 甲乙木이 비록 왕하지만 이때의 휴수가 되는 戊己土도 또한 천지간에 완전히 끊긴 것은 아닌 것이고, 겨울의 물이 사령을 하면 壬癸水는 비록 왕하지만 이때의 휴수에 해당하는 丙丁火도 또한 천지에 완전히 끊어진 것은 아니니, 다만 특별한 계절을 당하여 마땅히 물러나 있을 뿐이며 감히 앞을 다투지 못할 뿐인데, 사실은 봄의 토가 어찌 만물을 생조하지 못할 것이며 겨울의 태양이 어찌 만방을 비추지 못할 것인가.

하물며 팔자는 비록 월령으로써 왕상휴수사를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사실이지만, 年日時중에도 또한 손상시키거나 도움을 주는 것이 있기 마련이니 그러므로 태어난 달에 비록 도움이 되지 못하더라도 또한 년이나 일이나 시에 둘 수도 있는데, 어찌 가히 한가지 이론에 집착을 해야 하겠는가. 만약에 봄의 나무가 비록 강하다고 하더라도 金의 기운이 태중하다면 목도 또한 위태롭게 될 것인데, 천간에 庚辛금이 있고 지지에는 申酉금이 있으면서 火의 제어함이 없다면 왕하다고 하기 어려운 것이니 생조를 만나지 못한다면 반 드시 요절을 할 것이니 이것은 월령을 얻었으면서도 왕하지 않은 것이다.

가을의 나무가 비록 약하다고는 하지만 목의 뿌리가 깊다면 목도 또한 강하게 되는데, 천간에 甲乙과 지지에 寅卯가 있다면 관성을 만나도 능히 감당을 할 것이며 수를 만나게 된다면 오히려 너무 왕하게 될 것이니 이는 실령을 했지만 약하지 않은 경우이다.

이러므로 일간은 월령이 휴수임을 논하지 않고 다만 사주에 뿌리가 있는가를 논하게 되니 (뿌리만 있다면) 문득 재관이나 식상을 받아들이게 되고 상관과 칠살도 감당이 되는 것이다.

장생과 녹왕은 뿌리가 깊은 것이고, 墓庫나 餘氣는 뿌리가 가벼운 것이다. 천간에 비견을 하나 얻은 것이 지지에서 여기를 하나 얻은 것만 못한 것이다.

묘고란 甲乙木이 미토를 만나고 丙丁火가 戌土를 만나며 庚辛金이 丑土를 만나는 것이고 壬癸水가 辰土를 만나는 것을 말한다.

여기는 甲乙이 辰을 만나는 것이고 丙丁이 未를 만나는 것이며 庚辛이 戌土를 만나는 것이고 壬癸가 丑을 만나는 것이 이것이다.

비견 둘을 얻는 것이 지지에 장생이나 녹왕을 하나 얻는 것만 못하다고 하니 만약 甲乙이 亥寅卯를 만나는 것 등이 이것이다. 대개 비견은 친구와 같이 서로 도와주는 성분이고 통근을 하는 것은 집에다 뿌리를 둔 것과 같으니 천간에 많은 것이 지지에 뿌리가 깊은 것만 못하니 이치가 그렇게 확연하다.

요즘 사람들은 이러한 이치를 모르고 봄의 토나 여름의 수나 가을의 목이나 겨울의 화를 보면 뿌리가 있거나 말거나 묻지도 않고는 문득 약하다고 말해버리고, 봄의 목이나 여름의 불이나 가을의 금이나 겨울의 수를 보고서는 극이 중한지 약한지는 연구를 해보지도 않고 문득 왕하다고 말하며, 다시 壬癸가 진을 보거나 병정이 술을 보거나 갑을이 미를 보거나 경신이 축을 보게 되면 신고에 통근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심지어는 형충으로 열어야 한다고 하니 마침내는 형충으로 내 뿌리의 기운이 손상되는 것은 생각을 하지 않으니 이러한 온갖 잘못된 논리는 반드시 일체 모두를 쓸어버려야 한다.

그리고 이 모든 논리는 쇠왕의 바른 이치이니 이것이 易인 것이다. 다시 전도의 이치도 존재하는데 대개 크게 왕하면 설하는 것이 마땅하지만 왕함이 극에 달하면 생조가 마땅하고 크게 쇠약하면 극을 해야 하지만 쇠함이 극에 달하면 마땅히 설해야 하는 것이니 그 이치에는 열 종류가 있다.

 

木이 태왕하면 金과 같으니 火로 달궈 주는 것을 기뻐한다.(洩) 그러나 왕이 극에 달하면 火와 같으니 水로써 극을 해야 좋아한다.(生)

火가 태왕하면 水와 같으니 土로 멈추게 하는 것을 기뻐한다.(洩) 그러나 왕이 극에 달하면 土와 같으니 木으로써 극을 해야 좋아한다.(生)

土가 태왕하면 木과 같으니 金으로 극하게 됨을 좋아한다.(洩) 그러나 왕이 극에 달하면 金과 같으니 불로써 단련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生)

金이 태왕하면 火와 같으니 水로 기제를 이루는 것을 좋아한다.(洩) 그러나 왕이 극에 달하면 水와 같으니 토로써 극을 해야 한다.(生)

水가 태왕하면 土와 같으니 木으로 극제함을 기뻐한다.(洩) 그러나 왕이 극에 달하면 木과 같으니 金으로 극을 해야 좋아 한다.(生)

木이 많이 쇠약하면 수와 같으니 금으로 생조하는 것이 마땅하고(剋), 목이 쇠약함이 극에 달하면 토와 같으니 화로써 생해 줘야 마땅하다.(洩)

火가 많이 쇠약하면 木과 같으니 수로써 생조를 해주는 것이 마땅하고(剋), 火가 쇠약함이 극에 달하면 금과 같으니 토로써 생을 해줘야 마땅하다.(洩)

土가 많이 쇠약하면 火와 같으니 목으로써 생조를 해줘야 마땅하고(剋), 土가 쇠약함이 극에 달하면 水와 같으니 금으로 생조를 해줘야 마땅하다.(洩)

金이 많이 쇠하면 土와 같으니 火로써 생해 줘야 마땅하고(剋), 금의 쇠약함이 극에 달하면 木과 같으니 水로써 생해 줘야 마땅하다.(洩)

水가 많이 쇠약하면 金과 같으니 토로써 생해 줘야 마땅하고,(剋) 水가 쇠약함이 극에 달하면 火와 같으니 목으로써 생해 줘야 마땅하다.(洩)

이것이 오행의 전도된 참된 기틀이다. 배우는 자는 마땅히 상세하게 근원의 핵심에 대한 이치의 오묘함을 알아야 한다."

 

【강의】

 

"元元之妙~!"

 

이 한마디를 보면서 철초님이 오행의 이치에 얼마나 깊이 있는 통찰력을 갖고 있었는지를 떠올려 본다. 元은 원래 자연의 이치를 의미하는 뜻이 들어있다고 하겠다. 그리고 여기에서 자연의 한 덩어리로 뭉쳐서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오묘한 흐름을 그대로 손바닥처럼 들여다 보지 않았을까를 생각하게 된다. 그리고 이러한 경지는 벗님이라고 해서 도달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 불교에서의 "禪의 境地"도 이 깨달음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실로 석존(석가모니)께서도 깨달음으로 가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고 했고, 그리고 또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방법을 따라서 깨달음으로 다가갔을 것이다. 그리고 철초님은 오행의 변화를 읽음으로써 깨달음으로 다가가게 되었다고 생각을 해본다. 낭월이도 꿈이기는 하지만 이 방법으로 깨달음에 다가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다.

 

쇠왕의 진기를 파악한다면 삼명의 오묘한 이치를 터득하게 된다는 원문의 내용도 멋진 이야기이다. 한 마디로 깊은 의미를 전달하는 사람이 실로 글을 잘 쓰는 사람임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어쩌랴. 철초님이나 낭월이나 요약을 하는 능력은 얻지 못했던 모양이다. 길게 늘어놔야 제 맛이 나는 것 같으니 말이다.

쇠왕의 진기를 살피는데 있어서는 월지를 빼 놓을 수가 없다. 그래서 월지에 대한 상황을 설명하게 되는데, 실은 이 내용의 핵심은 월지에 있는 것이 아니고 전체의 상황을 얼마나 잘 살피느냐에 있다는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지 않으면 헛 공부를 한다고 하겠다. 역시 강경한 한 말씀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짐작케 한다.

 

"이런 온갖 종류의 헛소리들은 그대로 쓸어버려야 마땅하다~!"

 

이 한마디에 담긴 내용에 대해서 공감이 되지 않으시면 아마도 철초님 만큼 방황을 하지 않으셨다고 힘주어 말해도 되겠다. 낭월이가 적천수 공부를 하면서 이 철초님의 의미를 이해하는 과정에서 참으로 속이 시원한 느낌을 받았고, 그 내용을 알고 나서는 자평진전은 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월지는 참고하는 정도로만 이해를 하면 충분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동기가 이 쇠왕의 장에서이다. 이 부분은 몇번이고 되짚어서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내용이다. 그만큼 자평에서의 중요한 비중이 있는 월지나 쇠왕의 상황을 바로 이해하는 포인트가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러데 참으로 묘한 것은 요즘의 학자님들이 생각하는 것이 이미 철초님 당시에도 있었다는 것이 참으로 기가 막힌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의 자평학을 연구한다는 분들이 월령만 얻으면 무조건 주변의 상황은 살피지도 않고 신왕하다고 판단을 해버리는 현상에 대해서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미 적천수징의 시절에서도 이러한 점으로 철초님께서 가슴아파 했었다는 것이 참으로 놀라울 뿐이다. 이러한 점을 생각하면서 과연 앞으로 100년이 지난 다음에 명리학자가 이 글을 보면서 과연 2000년 초기에도 이러한 문제로 고민을 했는데, 아직도 그대로구나... 하는 생각을 하지 말라는 보장이 없겠다. 세월이 흘러가면 크게 변화가 생기려나 했는데, 결국은 그게 그 흐름이 되어 가는 것을 보면서 인간이 살아가면서 생각하는 범위는 거기에서 거기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참으로 깊이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 아닌가 싶다. 이 글을 접하시는 벗님께서는 부디 철초님의 걱정을 덜어 드리시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그리고 내용 중에서 20가지의 전도된 내용에 대해서는 너무 번잡스럽게 설명을 하려고 소란을 피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렇게 소란을 피우지 않아도 되겠는데, 너무 깊이 있게 전달을 하려고 생각하는 마음이 앞서다 보니까 욕심으로 인해서 복잡하게 설명을 한 것으로 생각하고 단순화 시켜서 이해를 하시라는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 등장을 하는 사주에 대해서도 역시 간단하게 이해를 하시면 되겠다. 이러한 내용으로 인해서 혼란스럽지 않으시기 바란다.

 

              戊 甲 丁 甲

              辰 子 卯 辰

           乙甲癸壬辛庚己戊

           亥戌酉申未午巳辰

 

甲子日坐於卯月. 地支兩辰. 木之餘氣也. 又辰卯東方. 子辰拱水. 木太旺似金也. 以丁火爲用. 至巳運, 丁火臨旺. 名列宮牆. 庚辛兩運. 南方截脚之金. 雖有刑耗而無大患. 未運, 剋去子水. 食름天儲. 午運. 子水충剋秋위失意. 壬申, 金水齊來. 刑妻剋子. 破耗多端. 癸運不祿.

갑자일좌어묘월. 지지양진. 목지여기야. 우진묘동방. 자진공수. 목태왕사금야. 이정화위용. 지사운, 정화임왕. 명열궁장. 경신양운. 남방절각지금. 수유형모이무대환. 미운, 극거자수. 식름천저. 오운. 자수충극추위실의. 임신, 금수제래. 형처극자. 파모다단. 계운불록.

 

"갑자일주가 묘월에 앉아 있다. 지지는 두 개의 진토이니 목의 여기가 된다. 또 진묘는 동방이 되고 자진은 수로 합하니 목은 태왕해서 금과 같으므로, 정화를 용신으로 삼도록 한다. 巳火운에서 정화가 왕에 임하여 이름을 궁의 벽에 장식했는데, 庚辛의 운에서는 남방의 절각이 되는 金이라 비록 고통은 따랐으나 큰 근심은 아니었다. 未土운이 되자 자수를 극하여 창고를 넓혔고, 午火대운에는 子水와 충을 해서 시험에 낙방했으며, 壬申대운에는 金水가 함께 오는 바람에 처자식을 형극하고 고통이 온갖 종류로 발생하더니 癸水대운에서 죽었다."

【강의】

 

목이 태왕해서 금과 같다는 말은 필요없는 설명이다 그대로 목화통명으로 상관을 용신으로 삼는 것이라면 충분하겠다. 긴 설명은 생략하도록 한다.

 

              乙 甲 乙 癸

              亥 寅 卯 卯

           丁戊己庚辛壬癸甲

           未申酉戌亥子丑寅

 

此造四支皆木. 又逢水生. 六木兩水. 別無他氣. 木旺極者, 似火也. 以水爲用. 出身祖業本풍. 惟丑運刑傷. 壬子水勢乘旺. 辛亥, 金不通根. 支逢水旺. 此二十年經營獲利數萬. 一交庚戌. 土金병旺. 破財而亡.

차조사지개목. 우봉수생. 육목양수. 별무타기. 목왕극자, 사화야. 이수위용. 출신조업본풍. 유축운형상. 임자수세승왕. 신해, 금불통근. 지봉수왕. 차이십년경영획리수만. 일교경술. 토금병왕. 파재이망.

 

"이 사주는 네 개의 지지가 모두 목이다. 또 수의 생을 만났으며 여섯 개의 목에 두 물이 되니 달리 다른 성분이 없으므로 목의 왕이 극에 달했으므로 불과 같다. 그래서 水가 용신이 되는데, 출신은 조상의 유업이 많은 가문이었는데 오직 丑土 대운에서는 형상이 많았으나, 壬子대운에는 수의 세력을 타고 왕하며 辛亥대운은 금이 통근을 하지 못하고 지지에 왕성한 수를 만났으니 이 20년간 사업을 해서 수억의 큰 돈을 벌었으나, 한번 庚戌대운으로 바뀌자 토금이 함께 왕하여 재물이 깨어지고 죽었다."

 

【강의】

 

복잡하게 설명을 하거나 간단하게 이해를 하거나 결론은 왕격에 인성이 포함되어 있는 구조라고 하면 되겠다. 수가 용신이고 목이 희신이 되는 상황으로 보면 되겠다.

 

              辛 甲 甲 乙

              未 申 申 丑

           丙丁戊己庚辛壬癸

           子丑寅卯辰巳午未

 

此造地支土金. 木無盤根之處. 時干辛金. 元神發透. 木太衰者, 似水也. 初運癸未, 壬午. 生木制金. 刑喪早見. 蔭庇難풍. 辛巳, 庚辰. 金逢生地. 自手成家. 發財數萬. 己卯運, 土無根. 木得地. 遭回祿, 破財. 至寅運而亡.

차조지지토금. 목무반근지처. 시간신금. 원신발투. 목태쇠자, 사수야. 초운계미, 임오. 생목제금. 형상조견. 음비난풍. 신사, 경진. 금봉생지. 자수성가. 발재수만. 기묘운, 토무근. 목득지. 조회록, 파재. 지인운이망.

 

"이 사주는 지지에 土金이 왕하고 목은 뿌리를 내릴 곳이 없는데다가 다시 시간에는 辛金이 있으니 원신이 투출되었다. 목이 극히 쇠약하니 수와 같다고 하겠다. 초운에 癸未와 壬午대운에서는 목을 생하고 금을 극하므로 고통이 많았고, 부모의 은덕이 넉넉하지 못했는데, 辛巳와 庚辰 대운에서 금이 생지를 만나므로 자수성가를 해서 수억을 벌었다. 己卯운에서 토가 무근하고 목이 득지를 하니 화재를 만났고 재물이 깨어졌으며 寅木대운에서 죽었다."

 

상황을 보면 종살격이라고 하는 설명인데 실은 살중용겁격으로 그냥 인겁을 의지하는 형상이 아닌가 하는 의심도 들기는 한다. 운에서 대입이 이뤄졌지만 혹 정격은 아닌지 다시 생각을 해볼 필요도 있다는 여운을 남기고 넘어간다.

 

              丙 乙 己 己

              戌 酉 巳 巳

           辛壬癸甲乙丙丁戊

           酉戌亥子丑寅卯辰

 

此造地支皆逢剋洩. 天干又透火土. 全無水氣. 木衰極者, 似土也. 初交戊辰丁. 藉盛之蔭庇. 美景良多. 卯運, 椿萱병謝. 丙運, 大遂經營之願. 獲利鉅萬. 寅運, 剋妻破財. 又遭回祿. 乙丑, 支全金局. 火土兩洩. 家業耗散. 甲子, 北方水地. 不祿宜矣.

차조지지개봉극설. 천간우투화토. 전무수기. 목쇠극자, 사토야. 초교무진정. 자성지음비. 미경량다. 묘운, 춘훤병사. 병운, 대수경영지원. 획리거만. 인운, 극처파재. 우조회록. 을축, 지전금국. 화토양설. 가업모산. 갑자, 북방수지. 불록의의.

 

"이 사주는 지지에 모두 극설을 만나고 천간에는 또 火土가 투출되어 있으며 水의 기운은 전혀 없으니, 목이 쇠약함이 극에 달했으면 土와 같으니 처음에 戊辰과 丁運에서 무성한 부모의 도움을 받았고 보기좋은 경치가 많았는데, 卯運에서 부모가 돌아가시고 丙火대운에서는 크게 사업을 경영해서 수억을 벌었는데 寅운에는 처를 극하고 재물이 흩어졌다. 또 화재까지 만났는데, 乙丑운에서 지지에 金局이 되면서 火土가 함께 설기를 당하니 가업이 점차로 흩어졌으며 甲子대운에는 북방의 수운이 되니 죽음이 마땅할 것이다."

 

【강의】

 

이 사주는 종아격으로 봐야 할 모양인데 갈등이 되는 것은 극설이 교차되는 경우에는 종아가 잘 되지 않더라는 점이 맘에 걸린다. 그래서 원국의 상황을 받아 들이기는 하더라도 일단 이러한 경우도 있음을 염두에 두시라는 말씀을 드리게 된다.

 

              甲 丙 壬 乙

              午 戌 午 丑

           甲乙丙丁戊己庚辛

           戌亥子丑寅卯辰巳

 

丙戌日元. 月時兩刃. 壬水無根. 又逢木洩. 火太旺者, 似水也. 初運庚辰, 辛巳. 金逢生地. 孔懷無補助之人. 親黨少知心之輩. 己卯, 得際遇. 戊寅, 全會火局. 及丁丑二十年. 發財數十萬. 至子運而亡.

병술일원. 월시양인. 임수무근. 우봉목설. 화태왕자, 사수야. 초운경진, 신사. 금봉생지. 공회무보조지인. 친당소지심지배. 기묘, 득제우. 무인, 전회화국. 급정축이십년. 발재수십만. 지자운이망.

 

"丙戌일주가 월과 시에 두 겁재를 두고 壬水는 뿌리가 없으며 또 목의 설기까지 만났으니 화가 크게 왕한 자는 水와 같은 것이다. 초운에서 庚辰대운과 辛巳대운은 금이 생지를 만나니 형제(공회)의 도움이 하나도 없었고, 친척 중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적었다. 己卯대운에서 좋은 인연을 만나 戊寅대운에서 화국이 되면서 丁丑대운까지의 20년 동안 수십억의 돈을 벌었고 子運에 가서 사망했다."

【강의】

 

아마도 염상격이 되는 구조라고 설명이 된 듯 싶은데, 임수가 그대로 용신이 되어야 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하시라는 말씀만 드리고 줄여야 하갰다. 목운에서 발했다니 달리 할 말이 없어서이다.

 

              甲 丙 丁 戊

              午 寅 巳 寅

           乙甲癸壬辛庚己戊

           丑子亥戌酉申未午

 

丙火生孟夏. 地支兩坐長生而逢祿旺. 火旺極者, 似土也. 初運雖不逢木. 喜其南方火地. 遺緖풍盈. 讀書過目成誦. 一交庚運. 卽棄詩書. 好嬉游. 申運家破身亡. 此造若逢木運. 名利兩全也.

병화생맹하. 지지양좌장생이봉녹왕. 화왕극자, 사토야. 초운수불봉목. 희기남방화지. 유서풍영. 독서과목성송. 일교경운. 즉기시서. 호희유. 신운가파신망. 차조약봉목운. 명리양전야.

 

"丙火가 사월에 나서 지지에는 장생이 둘이고 또 녹왕도 만났으니 화가 극에 달해서 土와 같다는 경우이다. 초운에서는 비록 木을 만났지만 남방의 화이니 다행이고 부모유산이 많았으며 책을 읽으면 눈앞을 지나간 글은 다 외웠는데, 庚운이 되면서 즉시로 글공부를 버리고 놀기만 좋아하더니 申운에서 가정이 깨어지고 자신도 죽었으니, 이 사주가 만약에 목운을 만났더라면 명리가 모두 완전했을 것이다."

 

내용에서 '好喜游'와 '申運家破身亡'의 사이에 '揮金似土'라는 글귀가 있었는데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이어서 삭제를 했다. 이런 글이 끼여 있으면 혹시라도 무슨 의미가 있는가 싶어서 고민을 하노라면 아까운 시간만 낭비를 하게 될 소지가 많은데 아마도 잘못 심어진 글자의 편집과정에서 실수인 듯 싶다.

종왕격이라고 해야 할 모양인데, 일점의 습토가 없는 것이 아쉽다고 해야 하겠다. 흐름을 봐서는 운이 도움이 되지 못했던 모양이다. 종강으로 봐도 되겠다.

 

              辛 丁 丁 辛

              丑 酉 酉 巳

           己庚辛壬癸甲乙丙

           丑寅卯辰巳午未申

 

丁火生於八月. 秋金秉令. 又全金局. 火太衰者, 似木也. 初運乙未, 甲午. 火木병旺. 骨肉如同화餠. 六親亦是浮雲. 一交癸巳. 干透水. 支拱金. 出外經營. 大得際遇. 壬辰運中發財十餘萬.

정화생어팔월. 추금병령. 우전금국. 화태쇠자, 사목야. 초운을미, 갑오. 화목병왕. 골육여동화병. 육친역시부운. 일교계사. 간투수. 지공금. 출외경영. 대득제우. 임진운중발재십여만.

 

"丁火가 酉月에 나서 가을 금이 당령을 했고 또 금국이 되니 화가 크게 쇠하니 木과 같다고 하겠다. 초운의 乙未와 甲午의 火木이 함께 왕한 운에서는 골육이 모두 그림의 떡이었고, 육친은 뜬 구름과 같았다. 한번 癸巳대운으로 바뀌면서 천간에 水가 투출되고 지지에 금이 되면서 밖에서 사업을 경영하다가 큰 인연을 만났으며 壬辰대운에서는 재물을 수십억 벌어 들였다."

 

【강의】

 

종재격이라고 하는 말이 되는데, 실은 득비리재격으로 봐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정도의 상황이라면 대체로 신약한 비견을 의지하고 목화의 운이 오기를 기다리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되는 까닭이다. 이 경우에는 목화운에서 고통이 많았다고 하니 달리 의견을 내지 않아야 하겠다.

 

              己 丙 壬 辛

              亥 申 辰 亥

           甲乙丙丁戊己庚辛

           申酉戌亥子丑寅卯

 

此造財生殺. 殺攻身. 丙臨申位. 申辰拱水. 火衰極者, 似金也. 初運辛卯, 庚寅. 東方木地. 椿萱凋謝. 祖業無恒. 至己丑, 出外經營. 靑부친輦. 白강隨輿. 及戊子二十年. 春風吹柳. 紅綾易公子之裳. 杏露沾衣. 膏雨沐王孫之袖. 所謂有其運, 必得其福也.

차조재생살. 살공신. 병임신위. 신진공수. 화쇠극자, 사금야. 초운신묘, 경인. 동방목지. 춘훤조사. 조업무항. 지기축, 출외경영. 청부친련. 백강수여. 급무자이십년. 춘풍취유. 홍릉역공자지상. 행로첨의. 고우목왕손지수. 소위유기운, 필득기복야.

 

"이 사주는 재가 살을 생하고 살은 일간을 공격한다. 丙火가 申金에 임하고 신진은 합으로 수가 되니 화의 쇠약함이 극에 달하여 금과 같다. 초운에서 辛卯와 庚寅의 동방 목지에서 부모가 돌아가시고 조업이 유지되지 못했다. 己丑운이 되면서 밖으로 나가서 크게 경영을 하여 돈이 마구 붙어 다녔으며 가는 곳마다 재물이 쌓였다. 그리고 戊子대운까지 20년은 봄바람에 버들가지가 흔들리듯 붉은 비단에 수를 놓은 치마를 입은 공자처럼 호화로웠고, 옷에다가는 향수를 뿌리고 기름비로 목욕을 하고, 왕손처럼 사치스러운 옷을 입었으니 이른바 '그 운이 있으니 반드시 그 복을 받더라'는 이야기다."

 

【강의】

 

종재생살이 된 모양이다. 사치의 극을 누리면서 행복하게 살았던 모양인데, 그렇게 넘치는 재물로 빈민구호를 했다는 말이 없는 것이 아쉽다. 여하튼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하겠다.

 

              己 戊 戊 戊

              未 申 午 辰

           丙乙甲癸壬辛庚己

           寅丑子亥戌酉申未

 

此造重重厚土. 生於夏令. 土太旺者, 似木也. 其用在金. 庚申運, 早采芹香. 辛酉運, 辛丑年. 飮鹿鳴. 宴瓊林. 雲程直上. 壬戌運, 刑喪挫折. 丙午年亡.

차조중중후토. 생어하령. 토태왕자, 사목야. 기용재금. 경신운, 조채근향. 신유운, 신축년. 음녹명연경림. 운정직상. 임술운, 형상좌절. 병오년망.

 

"이 사주는 겹겹이 토이다. 여름에 태어났는데, 토가 너무 왕하니 목과 같은 경우이다. 그 용신은 금에 있는데 庚申운에서 일찍이 잘 살았고 辛酉운에서 辛丑년은 사슴의 동산에서 잔치를 벌릴 정도였으며 벼슬이 곧바로 상승했다가는 壬戌운이 되면서 고통과 좌절을 겪다가 丙午년에 죽었다."

【강의】

 

일지의 식신이 용신인 구조라고 하면 되겠다. 식신은 있는데 재성이 없는 것이 아쉽다고 해야 하겠다.

 

              己 己 丙 戊

              巳 巳 辰 戌

           甲癸壬辛庚己戊丁

           子亥戌酉申未午巳

 

此造四柱火土. 全無剋洩. 土旺極者, 似金也. 初運南方, 遺業풍盈. 午運入泮. 己未, 棘위拔而不수. 一交庚申, 靑부化접. 家業漸消. 辛酉財若春後霜雪. 事業蕭條. 壬運, 剋丙不祿.

차조사주화토. 전무극설. 토왕극자, 사금야. 초운남방, 유업풍영. 오운입반. 기미, 극위발이부수. 일교경신, 청부화접. 가업점소. 신유재약춘후상설. 사업소조. 임운, 극병불록.

 

"이 사주는 火土에 극설이 전혀 없으니 화의 왕이 극에 달해서 금과 같다고 하겠다. 초운의 남방에서는 유산이 넉넉했고 午火대운에서 입반에 들었으며 己未에는 무과에 합격은 했으나 취직은 못했다. 한번 庚申으로 바뀌면서 돈이 점점 줄기 시작하면서 가업이 사그러지더니 辛酉에는 재물이 마치 봄날의 서리와 같더라. 사업이 시들면서 壬水대운이 되니 병화를 극해서 죽었다."

 

【강의】

 

종강격의 구조로 설명이 되는 분위기이다. 물론 그럴 수밖에 없다고 해야 하겠다.

 

              癸 戊 辛 壬

              丑 子 亥 辰

           己戊丁丙乙甲癸壬

           未午巳辰卯寅丑子

 

此造支類北方. 水勢汪洋. 天干又透金水. 土太衰者, 似火也. 運至甲寅, 乙卯. 干支皆木. 名成利遂. 一交丙運. 刑妻剋子. 破耗多端. 丁巳運, 歲運火土. 暗傷體用. 得風疾而亡.

차조지류북방. 수세왕양. 천간우투금수. 토태쇠자, 사화야. 운지갑인, 을묘. 간지개목. 명성이수. 일교병운. 형처극자. 파모다단. 정사운, 세운화토. 암상체용. 득풍이망.

 

"이 사주는 지지가 북방이고 수세가 넘실거린다. 천간에도 金水가 투출하고 토가 크게 쇠약하니 火와 같다고 하겠다. 운이 甲寅과 乙卯로 되면서 간지가 모두 목이니 이름을 얻고 이익이 따르더니 한번 丙火운으로 바뀌면서 처자를 형극하고 고통이 대단히 많았는데, 丁巳대운에서는 세운이 火土가 되면서 체와 용이 손상되어 중풍에 걸려 죽었다."

 

【강의】

 

丁丑운은 丁巳운의 잘못으로 바로 잡는다. 내용에서는 누가 봐도 트집을 잡을 곳이 없는 종재격이다. 특히 상관이 있어서 더 아름답다고 해야 하겠다. 다만 운이 아쉬워서 길게 가지 못했는데, 아마도 이것은 종격의 숙명일 것이다.

 

              壬 戊 甲 癸

              子 子 子 酉

           丙丁戊己庚辛壬癸

           辰巳午未申酉戌亥

 

此造四柱皆水. 又得金生. 土衰極者, 似水也. 初逢癸亥. 平寧之境. 壬戌, 水無根. 土得地. 刑喪破耗. 家業消亡. 辛酉, 庚申, 二十年. 大得際遇. 自手發財數十萬. 己未運破耗頗鉅. 壽亦至未而亡.

차조사주개수. 우득금생. 토쇠극자, 사수야. 초봉계해. 평녕지경. 임술, 수무근. 토득지. 형상파모. 가업소망. 신유, 경신, 이십년. 대득제우. 자수발재수십만. 기미운파모파거. 수역지미이망.

 

"이 사주는 사주가 다 물이고 또 금의 생도 만났으니 토가 쇠함이 극에 달하여 水와 같다. 초운에서 癸亥를 만나 평탄한 풍경이었는데, 壬戌이 되면서 수가 통근을 하지 못하고 토가 득지를 하면서 형상이 다단했고 가업이 시들어 망했는데, 庚申과 辛酉의 20년을 맞으면서 큰 인연을 만나 빈 손으로 돈을 수십억 벌었으나, 己未대운에서는 엄청난 손해가 있었는데 수명도 또한 未에서 죽었다."

 

【강의】

 

역시 종재생살의 구조로써 종재격으로 봐야하겠다. 해석에도 무리가 없겠고, 운은 木金水의 운이 모두 좋다고 하겠다. 다만 인겁의 운만 꺼리는 형상이다.

 

              庚 庚 己 壬

              辰 子 酉 申

           丁丙乙甲癸壬辛庚

           巳辰卯寅丑子亥戌

 

此造秋金秉令. 木火全無. 金太旺者, 似火也. 亥運壬水坐祿. 早遊泮水. 壬子運, 用神臨旺. 撞破烟樓. 高攀月桂. 癸丑, 合去壬水旺地, 囊內靑부成접舞. 枝上子規下啼. 甲寅, 乙卯. 尙有制土衛水之功. 仕路淸高. 楓葉未應전(?)共冷. 梅開早覺筆先香.

차조추금병령. 목화전무. 금태왕자, 사화야. 해운임수좌록. 조유반수. 임자운, 용신임왕. 당파연루. 고반월계. 계축, 합거임수왕지. 낭내청부성접무. 지상자규하제. 갑인, 을묘. 상유제토위수지공. 사로청고. 풍엽미응전(?)공냉. 매개조각필선향.

 

"이 사주는 가을의 금이 당령을 하고 木火는 전혀 없으니 금이 크게 왕하여 火와 같은 경우이다. 亥水운에서는 壬水가 통근을 하고 녹에 앉으니 일찍이 반수에서 놀았고, 壬子대운은 용신이 왕에 임하니 연루에 깃발을 날렸으며 월계수를 높이 꽂았으니 장원급제라. 癸丑대운에서는 壬水의 왕지를 합거해서 주머니 속의 돈벌레가 나비로 변해서 날아갔으며 나뭇가지의 자규새는 아래를 보고 울더라. 甲寅과 乙卯는 오히려 토를 제어하고 수를 보호하는 공이 있어서 벼슬길이 청고했는데, 단풍나무가 아직 추워지기도 전에 흥취를 뽐내고 매화가 아직 그려지지도 않았는데 향기가 진동을 하더라."

 

【강의】

 

'木火金無'라고 되어 있는 부분을 '木火全無'로 고쳤다. 그리고 끝 부분에서 한 글자를 쓸 수가 없어서 한글로 전자의 표시를 했다. (편집장께서 넣어 주세요) 생긴 모양은 毛자 위에 占자를 한 글자이다. 뜻은 '미리'의 의미가 된다. 대충 짐작으로 봐도 내용상의 큰 오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주의 구조는 상관격으로 이해를 하면 될 것으로 보이는 단순한 사주이다.

 

              庚 庚 乙 庚

              辰 戌 酉 申

           癸壬辛庚己戊丁丙

           巳辰卯寅丑子亥戌

 

此造支類西方. 又逢厚土. 金旺極者, 似水也. 初運火土. 祖業無恒. 至戊子運. 獲厚利. 納粟出仕. 己丑庚運. 名利皆遂. 一交寅運. 犯事落職. 名利兩失. 至卯不祿.

차조지류서방. 우봉후토. 금왕극자, 사수야. 초운화토. 조업무항. 지무자운. 획후리. 납속출사. 기축경운. 명리개수. 일교인운. 범사락직. 명리양실. 지묘불록.

 

"이 사주는 지지에 서방이고 또 넉넉한 토도 만났으니 금이 극히 왕하여 水와 같다. 초운의 火土에는 조업이 유지되지 못했으나 戊子대운이 되면서 큰 이익을 얻었고 세금을 내고 벼슬에 나아가서 己丑운과 庚대운에는 명리가 다 따랐는데 한번 寅木대운으로 넘어가면서 일을 범하고 지위에서 떨어졌으며 卯運에는 죽었다."

 

【강의】

 

주로 돈을 내고 벼슬을 한 사람들은 운이 약해지면서 일을 범하고 낙직이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보면 이것도 무슨 인연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여하튼 사주의 구조는 종강격이라고 해야 할 모양이다.

 

              甲 辛 庚 己

              午 卯 午 卯

           壬癸甲乙丙丁戊己

           戌亥子丑寅卯辰巳

 

辛金生於仲夏. 地支皆逢財殺. 金太衰者, 似土也. 初運己巳, 戊辰. 晦火生金. 求名多滯. 作事少成. 一交丁卯. 木火병旺. 如枯苗得雨. 悖然而興. 鴻毛遇風. 飄然而起. 家業풍裕. 交丑, 生金洩火, 不祿.

신금생어중하. 지지개봉재살. 금태쇠자, 사토야. 초운기사, 무진. 회화생금. 구명다체. 작사소성. 일교정묘. 목화병왕. 여고묘득우. 패연이흥. 홍모우풍. 표연이기. 가업풍유. 교축, 생금설화, 불록.

 

"신금이 午月에 나서 지지에 모두 재성과 관살이 넘치니 금이 크게 쇠약하여 토와 같다. 초운의 己巳와 戊辰에는 불을 어둡게  하고 금을 생조해서 이름을 구했으나 막힘이 많았고 하는 일도 약간만 이뤄졌다. 한번 丁卯대운으로 바뀌면서 木火가 함께 왕하여 마른 싹이 비를 맞은 격으로 갑자기 발복하여 나는 기러기가 바람을 만난 것처럼 그렇과 갑자기 일어나서 가업이 풍성했는데 丑운으로 바뀌면서 금을 생하고 화를 설하니 죽었다."

 

【강의】

 

구조로 봐서는 종재격으로 이해가 되는데, 그래도 역시 토금이 있으므로 일단은 정격으로 토금의 상황을 살펴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넘어간다.

 

              丙 庚 丁 己

              子 寅 卯 亥

           己庚辛壬癸甲乙丙

           未申酉戌亥子丑寅

 

此造木旺乘權. 又得水生. 四面皆逢財殺. 金衰極者, 似木也. 所以乙丑運中. 土金暗旺. 家業破盡. 至甲子運. 北方水旺. 財源通裕. 癸亥出仕. 名利兩全. 壬戌, 水臨絶地. 罷職而歸.

차조목왕승권. 우득수생. 사면개봉재살. 금쇠극자, 사목야. 소이을축운중. 토금암왕. 가업파진. 지갑자운. 북방수왕. 재원통유. 계해출사. 명리양전. 임술, 수임절지. 파직이귀.

 

"이 사주는 왕목이 월령을 잡고 또 수의 생을 얻었으니 사면에 다 재살을 만나 금이 극히 쇠약하니 목과 같다. 그래서 乙丑대운에서 토금이 왕성해지니 가업이 깨어져서 완전히 망하고 甲子대운에서 북방의 수가 왕해지니 재의 근원으로 통했다. 癸亥에 벼슬길로 나아가서 명리가 넉넉했는데 壬戌대운에는 수가 절지에 임해서 파직되어 고향으로 돌아갔다."

 

【강의】

 

이 사주는 종재하는 구조라고 봐도 되겠다. 년간의 己土는 너무 무력해서 도움이 되지 못하는 구조라고 보이기 때문이다.

 

              辛 壬 辛 壬

              丑 子 亥 寅

           己戊丁丙乙甲癸壬

           未午巳辰卯寅丑子

 

此造壬水生於孟冬. 支類北方. 干皆金水. 水太旺者, 似土也. 喜其寅木吐秀. 至甲寅運. 早遂靑雲之志. 可謂才藻翩翩. 輝映杏壇桃李. 文思奕奕. 光騰藥籠參령. 乙卯運, 宦途順利. 交丙而亡.

차조임수생어맹동. 지류북방. 간개금수. 수태왕자, 사토야. 희기인목토수. 지갑인운. 조수청운지지. 가위재조편편. 휘영행단도리. 문사혁혁. 광등약롱삼령. 을묘운, 환도순리. 교병이망.

 

"이 사주는 임수가 해월에 생하여 지지에도 북방이고 천간은 모두 金水이다. 수가 태왕하여 토와 같은데 寅木이 수기를 토하니 기쁘다. 甲寅운이 되면서 일찍이 청운의 뜻을 품었는데 가히 재주가 월등히 뛰어나고 휘영하게 비치기는 살구나무와 복숭아와 오얏 같았고 글의 깊이는 변화가 무궁했으며 빛이 나기에는 약장의 인삼과 복령 같았다. 乙卯운에서 벼슬의 길이 순탄하여 이익이 많았는데 丙火운으로 바뀌면서 죽었다."

 

 

【강의】

 

그냥 쉬운 글로 표현을 해도 될텐데 괜히 어려운 글을 써서 낭월이가 골탕을 먹는다. 편편이니 혁혁이니 하는 말은 실제로 별로 쓰일 기회가 없는 용어들이다. 게으른 후학의 넋두리이다. 하하~

年支의 식신을 용신으로 삼는 구조이고, 식신을 쓴다면 재성이 희신인 것으로 봐도 되겠는데, 사주의 구조에서 천간에 木이 하나도 없어서 丙火대운을 수용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庚 壬 癸 癸

              子 子 亥 亥

           乙丙丁戊己庚辛壬

           卯辰巳午未申酉戌

 

此造四柱皆水. 一無剋洩. 其勢충奔. 不可過也. 初運壬戌. 支逢土旺. 早見刑喪. 辛酉, 庚申. 干支皆金. 所謂月印千江銀作浪. 門臨五福錦鋪花. 交己未, 妻子皆傷. 家業破盡. 戊午運, 貧乏不堪. 憂鬱而卒.

차조사주개수. 일무극설. 기세충분. 불가과야. 초운임술. 지봉토왕. 조견형상. 신유, 경신. 간지개금. 소위월인천강은작랑. 문임오복금포화. 교기미, 처자개상. 가업파진. 무오운, 빈핍불감. 우울이졸.

 

"이 사주는 전체가 水이고 하나도 극설이 없어 그 세력이 넘치니 지나치면 불가하다. 초운에서 壬戌은 지지에 土旺을 만나서 일찍이 고통을 받았고 辛酉와 庚申에는 지지가 모두 금이니 이른바 달이 천강에 비치니 은물결이 수면에 일렁인다고 하겠고, 문전에 오복이 임하니 비단에 꽃으로 수를 놓았다고 하겠다. 己未대운으로 바뀌면서 처자가 다 상하고 가업이 완전히 망했으며 戊午운에서는 가난함이 너무 심해서 견디기가 어려웠다가 우울증으로 죽었다."

 

【강의】

 

넘치는 수의 기운을 설기하는 목이 하나도 없음이 못내 아쉽다고 하겠다. 종왕격으로 봐야 하겠고, 운에서 목이 와주지 못하고 도리어 토화가 오는 바람에 망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癸 壬 乙 丙

              卯 午 未 辰

           癸壬辛庚己戊丁丙

           卯寅丑子亥戌酉申

 

此火土當權. 又逢木助. 五行無金. 水太衰者, 似金也. 初交丙申丁酉. 蓋頭是火. 使申酉不能生水. 財喜병旺. 戊戌運中. 家業饒裕. 己亥, 土無根. 還喜支會木局. 雖有破耗, 而無大患. 一交庚子. 家破人亡.

차화토당권. 우봉목조. 오행무금. 수태쇠자, 사금야. 초교병신정유. 개두시화. 사신유불능생수. 재희병왕. 무술운중. 가업요유. 기해, 토무근. 환희지회목국. 수유파모, 이무대환. 일교경자. 가파인망.

 

"이 경우에는 火土가 월령을 잡고 또 목의 도움도 만났는데 오행에서 金이 없으니 수가 크게 쇠약하여 금과 같다고 하겠다. 초운에서 丙申과 丁酉에서 개두된 불이 있어서 辛酉는 水를 생조하기가 불가능했으니 재물과 즐거움이 함께 따랐다. 戊戌운에서는 가업이 넉넉했는데 己亥운은 토가 뿌리가 없고 도리어 지지에 목국이 된 것이 기쁘다. 비록 파모는 있었으나 큰 근심은 아니었는데 한번 庚子운으로 바뀌자 집이 망하고 사람이 죽었다."

 

【강의】

 

일리가 있는 설명이다. 그렇게 동의를 하면서도 여전히 시간의 癸水에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한번만 확인을 해보고 넘어가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넘어간다.

 

              丙 壬 戊 癸

              午 寅 午 卯

           庚辛壬癸甲乙丙丁

           戌亥子丑寅卯辰巳

 

此造丙火當權. 戊癸從化. 픽乾壬水. 水衰極者, 似火也. 初運逢火. 從其火旺. 풍衣足食. 乙卯, 甲寅. 名利雙全. 癸丑, 爭官奪財. 破耗而亡.

차조병화당권. 무계종화. 픽건임수. 수쇠극자, 사화야. 초운봉화. 종기화왕. 풍의족식. 을묘, 갑인. 명리쌍전. 계축, 쟁관탈재. 파모이망.

 

"이 사주는 병화가 월령을 잡고 戊癸도 합화가 되었으니 壬水는 말라버려서 수가 극히 쇠약한 것은 火와 같다. 초운에서 화를 만났는데 그 화의 왕함을 따라서 의식이 풍요로웠고 乙卯와 甲寅은 명리가 쌍전했다. 癸丑운에는 관성과 쟁탈을 벌리고 재물을 쟁탈하니 다 흩어지고 죽었다."

 

【강의】

 

이 사주는 종아생재격으로 봐서 의문이 없겠다. 년간의 계수가 이미 무계합으로 화해버리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운이 짧은 것이 아쉽다고 하겠다.

 

以上二十造. 五行極旺極衰. 不得中和之氣. 原註云旺中有衰者存. 衰中有旺者存. 卽太旺宜洩, 太衰宜剋之理也. 旺之極者不可損. 衰之極者不可益. 卽旺極宜生, 弱極宜洩之理也. 特選此爲證. 又按太旺宜洩, 旺極宜生者. 卽從强從旺也. (參觀獨象方局從象). 太衰宜剋, 衰極宜洩者. 卽從財官從兒也. (參觀從氣從勢). 所云似木, 似火, 似土. 乃譬喩之詞. 學者宜會其意. 不可執着也.

이상이십조. 오행극왕극쇠. 부득중화지기. 원주운왕중유쇠자존. 쇠중유왕자존. 즉태왕의설, 태쇠의극지리야. 왕지극자불가손. 쇠지극자불가익. 즉왕극의생, 약극의설지리야. 특선차위증. 우안태왕의설, 왕극의생자. 즉종강종왕야. (참관독상방국종상). 태쇠의극, 쇠극의설자. 즉종재관종아야. (참관종기종세). 소운사목, 사화, 사토. 내비유지사. 학자의회기의. 불가집착야.

 

"이상 20개의 사주는 오행이 극히 왕하거나 극히 쇠한 경우인데 중화의 기운을 얻지 못한 상황들이다. 원주에는 '왕한 가운데에도 쇠함이 있고, 쇠한 가운데에도 왕함이 있으니 즉 태왕한 것은 설하는 것이 마땅하고 태쇠한 것은 극을 하는 것이 마땅하다'는 이치이니 왕하여 극에 달하면 손상을 하기에는 불가능하고 쇠함의 극에 달한 경우에는 도와줘봐야 이익이 없으니 즉 왕이 극에 달한 자는 생을 해줘야 하고, 쇠가 극에 달한 자는 설해야 마땅한 이치이다. 특히 여기에 증거로써 뽑은 사주이다. 또 살피건데 태왕하면 설해야 마땅하고 왕이 극하면 생해야 한다는 것은 從强이거나 從旺을 말하는 것이다. (독상과 방국과 종상을 참고해서 보시라) 태쇠하면 극을 해야 하고 쇠가 극에 달하면 설해야 한다는 것은 즉 從財觀이나 從兒를 두고 하는 말이다. (종기와 종세를 참고해 보시라) 말하는 중에, 목과 같으니 화와 같으니 토와 같으니 하는 말은 비유적으로 하는 말이니 학자는 마땅히 그 뜻을 알면 되겠고 집착을 할 것은 아니다."

 

【강의】

 

이 부분은 결산을 하는 셈인데 철초님의 의견과 낙오님의 의견이 짬뽕이 되어 있는 듯 싶다. 내용은 충분히 이해가 되므로 부연설명을 하지 않아도 되겠다.

 

그나저나 이 대목에서는 좀 지루한 감이 든다. 두세 개 정도로 마무리를 해도 될 것을 20개나 모아 놓으시는 바람에 상당히 지루하게 되었는데, 공부를 하는 입장에서는 하나라도 더 봐야 하므로 사양을 할 처지가 아니니 오히려 고맙다고 해야 할 모양이다. 인내심으로 잘 참아 주셔서 다행이다. 이제 이보다 더 지루한 내용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므로 다시 심기일전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에 임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