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時柱 작성

작성일
2007-09-11 10:3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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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마지막 작업을 남겨놓고 있는 셈이다. 時柱만 작성하게 되면 사주를 세우는 것에는 도사가 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마음도 가볍게 시주만드는 기술을 배워보도록 하자. 물론 낭월이가 이렇게 마음도 가볍게 배워보자고 해도 아무도 믿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에서 줄기차게 파고드는 것으로 봐서 그렇게 간단하게 時柱를 세우고 말 것 같지가 않을 것이라는 불길한 예감이 들 것이다.

원래가 그렇게 속아가면서 살아가는 것이 이 세상이라고 한다. 그러니까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해가면서 어우렁 더우렁 살아보도록 해야 하겠는데, 실은 時柱를 세우는데에도 그렇게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은 복잡한 사연이 있기 마련이니, 다시 속는 셈치고 귀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 낭월인들 속이고 싶어서 부산을 피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알 것은 알아야 한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이렇게 연구에 연구를 하고 있는 것이고, 그러한 연구내용을 또한 혼자만 알고 있지는 않겠다는 생각으로 알려드리려고 온갖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