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가상학(家相學)

작성일
2007-09-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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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이란 집터에 대한 연구를 하는 분야이다. 크게는 풍수에 모두 포함이 되지만 세분하면 사람이 살 터를 본다는 의미에서 가상은 묘터와 약간 달리 설명을 한다. 기본적으로 묘터와 차이점은 묘터는 바람과 물을 중히 보는데 반해서 집터는 日光을 중히 여긴다. 그리고 길도 중요하다.

그리고 집터라는 분야에서는 주택과 공장과 아파트단지 같은 큰 규모의 집터도 포함이 된다. 이러한 건물들도 풍수학의 기본이론을 바탕에 깔고서 집을 지어야 번창한다고 한다. 서울의 대궐터의 방향을 놓고서 무학대사와 정도전이 벌인 쟁론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무학대사는 불교가 융창한 방향으로 잡으려고 했고, 정도전은 불교가 융창하지 못한 방향으로 잡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보면서 집터의 위치도 중요하지만 방향도 중요하다는 뜻이 되겠다. 이러한 모든 이론은 지리학의 영역에서 다루는 분야이다. 우리 명리학에서는 이 분야와는 또 전혀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공부를 해야 한다. 앞으로는 이러한 양택이론이 좀더 활성화되고 이론적인 뒷받힘이 되어서 인간이 거주하는 공간이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어보면서 현재 나와있는 이 방면의 서적으로는 ‘가상학입문-전태수 지음’ ‘풍수로 보는 인테리어-사라 로스바크 지음, 황봉득 옮김’ 등이 있는데, 특히 풍수로 보는 인테리어라는 책은 기존의 주택에서도 활용을 할수 있는 영역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활용을 해볼만한 가치가 높은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