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 온실

작성일
2021-01-09 07:41
조회
102

안방 온실의 아마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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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꽃대만 찾다가
보이지 않는 풍경이 있었다는 것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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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아마릴리스 일기가 되어간다.
지켜볼 것이 있어서 즐겁기도 하고
올 겨울이 가기 전에 꽃을 보여줄랑강....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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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후~!
딱 열흘이 지났다.
그러니까 열흘을 자랐다는 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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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게 다문 입술을 보면서 기다린다.
서둘러서 될 일도 아닌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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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던 꽃대가 보이는 다른 화분이다.
저마다 자신의 뜻대로 자리지만 그것에도 질서가 있었음을...
눈내린 바깥을 내다 보면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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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나흘이 지났다.
그 사이에 꽃대가 훤출하게 자랐다.
잠시도 멈추지 않는 시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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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봉지 안에는 무슨 보물이 들어있을지....
물론 새빨간 꽃잎들이 가득 자라고 있으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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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도 꽃대네~!
반가워하는 주인의 목소리에 꽃도 춤을 출 듯...
벼는 주인의 발자국소리에 큰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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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대는 맞는데 줄기도 없이 필 모양이다.
아마도 마음이 바빴던가 싶기도 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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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또 새로운 것을 발견했다.
화분이 있는 방은 습도가 61%라는 사실이다.
그냥 무심코 흘려봤는데 자세히 보니 이것도 보인다.
정성을 들인 값을 하고 있다는 것이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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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냐면,
작업실은 얄짤없는 15%인 것을 보면 말이다.
역시 세상에 공짜는 없고, 헛일도 없나 싶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