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감이 아니다

작성일
2019-11-16 09:5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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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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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감이 아니다.
이것은 대봉이 아니다.
이것은 어느 독자의 사랑이다.
이것은 어느 독자의 행복배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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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참 쉬운 일이 아님을 잘 안다.
마음이 있어도 실행하기 어려운 일이기도 한 까닭이다.
그럼에도 과일전을 지나다가 대봉을 봤고,
대봉감을 보는 순간 계룡산자락의 낭월이 떠올랐더란다.
그래서 자기도 모르게 주문했고, 그의 손엔 카드내역이....

책을 읽으면서 공부하면 서면제자(書面第子)이고
영상을 보면서 공부하면 영상제자(映像第子)이며
낭월을 만나서 공부하면 성문제자(聲聞第子)이다.


그리고 가끔은 글귀에 짜증을 내기도 하고
또 가끔은 감동을 하기도 하는 것....
책을 읽으면서 공부하는 독자의 마음일테지....
그러다가 문득 감을 보면 생각나고 그래서 보낸다.

참 쉬운 일이 아님을 안다.
생각을 한다고 해도 쉽지 않은 일인 까닭이다.
오미자즙도 날아오고
꽃게장도 날아오고
보낸이가 누군지도 모르는 쌀 두 가마도,
볶은 커피도 날아오고
귤상자도 날아오고
고구마도 날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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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말년의 문턱에서
이러한 순간을 맞이한다는 것
그것이 삶의 흔적이고 보답일까?
낙엽이 흩날리는 이 가을 아침에
감 한 알에 감동하는 순간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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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또 감값은 했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