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순이의 독백

작성일
2019-08-30 04:34
조회
836

깜순이의 독백(獨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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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다정하던 녀석이 어제는 어디론가 사라졌어요.

느낌이 싸~하게 왔지요.

어디에서 풍겨온 암컷의 냄새를 맡았을 거예요.

밤새도록 잠 한 숨 못잤어요.

이제나 저제나 하다가 이침에서야 어슬렁거리고....

속이 뒤집어졌죠.

그런데, 녀석은 온 몸이 파김치가 되었는지....

죽은 듯이 잠에 골아떨어졌잖아요. 에구~~

화가 나서 어디서 뭘 했느냐고 따져물어도 묵묵부답...

그렇게 한 들 뭘 어쩌겠어요.

하여튼 지금은 옆에 있으니까요. 좋아요....